MUSIC THERAPIST
한국에서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한 길은 사실 적지 않습니다.
학위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교육원, 디지털 캠퍼스, 다양한 협회와 단체들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음악치료사가 되고 싶은 분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죠~ 그리고 비용은 둘째치고 과정이 매우 손쉽고(only 강의 수강 / 임상 실습 없음) 기간도 짧게는 2~3주만에 끝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음악심리지도사? 이걸 마치 음악치료사인냥 광고하는 곳도 너무 많습니다.) 또 아동보육이나 심리 등 관련 전공학과에서 몇 개 과목 이수하면 총장명의의 자격증을 주는 곳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에 비해 학부 혹은 대학원 등의 학위과정을 통해 음악치료를 전공하는 것은 등록금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싸이트 홍보물을 보면 어떻게 하면 손쉽고, 싸고, 단기간에 음악치료사가 될 수 있는지 많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음악치료를 받으려고 한다면, 어떤 사람한테 받고 싶을까?
그냥 저냥 자격증만 손쉽게 딴 사람?
아니면 정식 교육과정과 제대로된 훈련을 통해 자격을 받은 사람?"
어떤가요?
CERTIFICATION of Music Therapist
음악치료가 국가공인자격이되면 참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요, 여전히 대다수의 자격증은 과정과 훈련여부와 크게 상관없이 비슷한 이름의 민간자격증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쉽게 음악치료사가 되려는 분들도 여전히 계시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여전히 있으며, 서비스의 질의 차이가 나도 싼 임금에 이런 분들을 고용하는 곳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질적 성장이되고 있고, 많은 기관들이 석사(혹은 학부)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곳도 제법 많이 늘어났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석사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음악치료사들이 엄청나게 배출된 상태라, 음악치료 학위를 취득하지 않을 경우에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CURRICULUM
음악치료 전공을 하게 되면
음악치료와 관련된 과목(개론, 기술, 모델, 기법, 음악심리학, 철학, 세미나, 아동음악치료, 성인음악치료 등),
악과 관련된 과목(화성학, 건반, 기타, 음악분석, 성악, 시창청음, 즉흥연주 등),
임상과 관련된 과목(실습, 임상분석, 인턴쉽, 진단평가),
심리학 관련된 과목(개론, 이상심리학, 발달심리학, 정신건강, 가족치료, 심리치료 등)을 (물론 선택적으로) 배우고
임상 훈련을 최소 1040시간 이상 거친 후,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정식 음악치료사가 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 음악치료사가 되려면 당연히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전공을 해야 하겠죠? 그래야지만 음악치료사로써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 전공을 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전공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않아요!!! )
To BE...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대학/대학원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