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그 순간 만나야한다.
그 순간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
지나고 나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생각은 곱씹고 곱씹고 곱씹다보면
어느새 눈덩이처럼 커져 있는데,
감동은 지나고 나면
다시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가 없다.
그리고 거기를 떠나서도…
그래서 그런가 남아있고 싶고,
떠나가는 감동을 붙잡아두고 싶어
여전히 여기에서 그 남아있는 기운을 느껴보고자 애쓴다.
처음 만날때의 긴장과 설렘, 반신반의 했던 모습,
첫 눈빛이 기억납니다.
서로가 처음 만나 어색하고 생소하고 낯설어 했던 모습들..
그래서 이제야 친해진 거 같은데,
2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더 컸는지 모르겠네요…
음악치료에 대한 회의감,
세션 구성에 대한 어려움,
아이디어 고갈,
그룹 리드에 대한 걱정,
자신감 하락,
경험부족에 따른 불확실 등
다양한 필요로 모인 이 곳에서
여전히 2일은 짧았겠죠…
그래도 몸짓, 소리, 노래, 연주, 연기를
때론 구조적으로, 때론 즉흥적으로,
때론 리듬으로, 때론 소리로, 때론 선율로
음악에 푹 빠져 충분히 누리고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에 대한 고백을
말과 글로 어떻게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 경험과 음악의 힘,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확신을
멀리 여수, 부산, 그리고 서울
각자 자리에 돌아가서
만나는 분들에게,
또 앞으로 만날 분들에게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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