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전문가가 아니면 모든 음악치료가 다 같은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음악치료는 치료사가 어떤 치료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치료 모델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치료 목적, 임상적 가치와 치료 방법 등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많은 음악치료가 음악이 가지는 힘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중에서도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는 특히
"인간은 누구나 음악아(Music Child)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 위에서, "음악 중심 음악치료(Music-centered Music Therapy)"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아(Music Child)는 선천적 음악성(Inborn Musicality)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악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모든 인간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선천적으로 매우 음악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음악아는 경험을 통해서만 잘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아(Music child)를 발현시키기 위해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는 임상적 즉흥연주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내담자가 음악적 표현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료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를 한편으로는 창조적 음악치료(Creative Music Therapy)라고도 합니다.
한 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음악치료사들이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즉흥연주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즉흥연주를 사용하는 음악치료라고 해서 이를 다 창조적 음악치료나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라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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