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전문가가 아니면 모든 음악치료가 다 같은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음악치료는 치료사가 어떤 치료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치료 모델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치료 목적, 임상적 가치치료 방법 등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많은 음악치료가 음악이 가지는 힘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중에서도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는 특히

"인간은 누구나 음악아(Music Child)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 위에서, "음악 중심 음악치료(Music-centered Music Therapy)"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아(Music Child)는 선천적 음악성(Inborn Musicality)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악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는 모든 인간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선천적으로 매우 음악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음악아는 경험을 통해서만 잘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아(Music child)를 발현시키기 위해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는 임상적 즉흥연주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내담자가 음악적 표현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료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를 한편으로는 창조적 음악치료(Creative Music Therapy)라고도 합니다.



한 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음악치료사들이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즉흥연주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즉흥연주를 사용하는 음악치료라고 해서 이를 다 창조적 음악치료나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라고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문제행동과 소거해야 할 대상


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성인을 만날 때 장해 정도에 따라 상동 행동과 반복되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거나 소리를 들으면 대체로 이를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소거해야 할, 또는 없애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대체로는 말이죠! 


물론 궁극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러나 계속 그 상태로 무의미한 행동과 소리를 내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전환, 변화, 성장의 길로 나아 가야하겠죠! 그러나 어떻게!!! HOW!!!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됩니다.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


노도프 로빈스 음악치료에서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거나 이를 무작정 소거해야 할 것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노도프 로빈스 음악치료에서는 내담자의 의미 없이 반복되는 행동과 소리를 음악으로 그대로 모방하며 시작합니다.



모방과 반영


모방하는 이유는 내담자의 행동과 소리를 음악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방과 반영은 실제로는 다르지만, 모방에서 시작해서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리듬, 또는 소리의 특징 등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모방이고 mirroring이라면, 반영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내담자의 행동이나 소리의 표현적 특질 외에도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정서까지 감지하고, 이를 그대로 담아준 후 다시 음악으로 들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반영입니다. 그래서 내담자의 행동과 소리, 그리고 그 이면의 정서까지 직관적 & 순간적으로 파악하고 음악에 담아 다시 들려주는 것은 상당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반영을 하는 이유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모습을 인식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의미 없이 무언가를 하다가 그걸 누군가 똑같이 하며 모방을 하고, 반영을 했을 때, 그 모습과 소리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지, 그리고 마음이 어떤지까지도 인식하게 됩니다.


물론 때론 누군가 자신을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화가 나기도 하고), 때론 그걸 통해 위트와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때론 아주 기본적인 상호작용을 시작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일차원적이라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내담자에게 자신의 모습과 소리와 마음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알려주게 됩니다. 마치 거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듯이...




의미와 의도


반복되는 의미 없는 행동 또는 소리가 치료사의 반영을 통해 인식되면 그것은 어떤 형태로는 반응이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이 행동과 소리는 의미를 가지게 되고, 나아가 의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음악이 주는 특별함은 소리가 가지는 특질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아줄 수 있습니다. 단지 거울만 같다면 순간 인식은 되겠지만, 이내 흥미도 관심도 떨어집니다. 음악은 여기에 규칙을 부여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예측이 어렵기도 하면서, 놀이로 전환해줄 수도 있으며, 구조를 만들고, 더 의미르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강력한 상호작용과 소통이 일어나고, 내담자가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동안 누군가 나를 통제하려고만 하고, 내가 하던 행동과 소리를 없애려고만 하고, 새로운 것을 가르쳐 하게 하려고만 했던 그런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고 함께 변화의 물꼬를 잡아가는 등 삶의 가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마 언어, 놀이, 인지, 미술, 동작 이런 치료로는 접근할 수 없는, 음악만이 가지는 매우 독특한 특징일 것입니다.



변화와 성장


이와 같이 무의미한 것에 의미를 담아주는 것 그것이 변화와 성장의 시작입니다.


어떤 것이든 (위해가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문제행동으로 이해해서 고쳐야 할 것으로만 보고 어떻게는 수정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와 시도의지 등의 내적 변화를 통해 자발적으로 의적인 변화까지 이끌어 내는 것! 


그것이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MUSIC THERAPIST


한국에서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한 길은 사실 적지 않습니다.

학위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교육원, 디지털 캠퍼스, 다양한 협회와 단체들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음악치료사가 되고 싶은 분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죠~ 그리고 비용은 둘째치고 과정이 매우 손쉽고(only 강의 수강 / 임상 실습 없음) 기간도 짧게는 2~3주만에 끝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음악심리지도사? 이걸 마치 음악치료사인냥 광고하는 곳도 너무 많습니다.) 또 아동보육이나 심리 등 관련 전공학과에서 몇 개 과목 이수하면 총장명의의 자격증을 주는 곳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에 비해 학부 혹은 대학원 등의 학위과정을 통해 음악치료를 전공하는 것은 등록금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싸이트 홍보물을 보면 어떻게 하면 손쉽고, 싸고, 단기간에 음악치료사가 될 수 있는지 많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음악치료를 받으려고 한다면, 어떤 사람한테 받고 싶을까?

그냥 저냥 자격증만 손쉽게 딴 사람?

아니면 정식 교육과정과 제대로된 훈련을 통해 자격을 받은 사람?"

어떤가요?


CERTIFICATION of Music Therapist


음악치료가 국가공인자격이되면 참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요, 여전히 대다수의 자격증은 과정과 훈련여부와 크게 상관없이 비슷한 이름의 민간자격증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쉽게 음악치료사가 되려는 분들도 여전히 계시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여전히 있으며, 서비스의 질의 차이가 나도 싼 임금에 이런 분들을 고용하는 곳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질적 성장이되고 있고, 많은 기관들이 석사(혹은 학부)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곳도 제법 많이 늘어났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석사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음악치료사들이 엄청나게 배출된 상태라, 음악치료 학위를 취득하지 않을 경우에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CURRICULUM


음악치료 전공을 하게 되면

음악치료와 관련된 과목(개론, 기술, 모델, 기법, 음악심리학, 철학, 세미나, 아동음악치료, 성인음악치료 등),

악과 관련된 과목(화성학, 건반, 기타, 음악분석, 성악, 시창청음, 즉흥연주 등),

임상과 관련된 과목(실습, 임상분석, 인턴쉽, 진단평가),

심리학 관련된 과목(개론, 이상심리학, 발달심리학, 정신건강, 가족치료, 심리치료 등)을 (물론 선택적으로) 배우고

임상 훈련을 최소 1040시간 이상 거친 후,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정식 음악치료사가 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 음악치료사가 되려면 당연히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전공을 해야 하겠죠? 그래야지만 음악치료사로써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 전공을 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전공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않아요!!! )


To BE...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대학/대학원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음악치료사는...


음악(노래, 연주, 창작, 즉흥 등)(체계적으로) 사용하여

내담자(신체, 심리, 정서, 언어, 사회, 정신, 의사소통, 감각, 인지, 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의뢰된 자)

건강을 회복시키거나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말합니다.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고상한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만 실상은 생각만큼 고상하지 않습니다..... ㅠㅠ


끊임없는 노래와 연주로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고,

늘 아이디어로 머리가 깨질 것 같으며,

피아노와 기타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러갑니다.


게다가 조금 힘든 내담자를 만나는 날에는

치료사의 체력뿐만 아니라

정서, 정신, 심리마저 어렵게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치료사를 하는 이유는

음악을 통해 내담자의 성장과 변화가 기대가 되고,

음악을 통해 치료사도 더불어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이내믹한 음악치료! ^^

'to 예비음악치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은 그 순간 만나야 한다!  (0) 2015.07.28
집단음악치료 후기~(2)  (0) 2015.07.17
집단음악치료 후기~(1)  (0) 2015.07.13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현직 음악치료사와 음악치료 전공생, 예비 음악치료사를 위한 기타 강습 안내입니다.

일반 실용음악학원에서 음악치료와 관련 없는 것을 배우던 기타

이제는 전문 음악치료 선생님께 임상과 관련된 기타를 배우세요!


<초급반>

대상
  • 기타를 배워본 적 없는 
  • 기타 반주에 노래하고 싶은 
  • 기타를 다시 제대로 배우고 싶은 
  • 음악치료 입시를 준비하는 

주요 내용
  • 기본 자세
  • 기본 코드
  • 하이 코드
  • 다양한 주법/스트로크
  • 다양한 리듬
  • 텐션 코드
  • 임상 적용
  • 기타 등등

일정
  • 매주 요일 오후 6시 20분 ~ 오후 7시 30분
  • 8월 31일 부터 16주간
  • 시작 일정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비용 : 월 4회 11만원 

선착순 5명 모집


<중급반>

대상
  • 기타를 임상에 사용하고 싶은 
  • 다양한 기타 스타일을 배우고 싶은 

주요 내용
  • 다양한 반주
  • 스타일
  • 음계
  • 클래식 기타음악
  • 임상 적용
  • 즉흥 연주
  • 기타 등등

일정
  • 매주 요일 오후 6시 00분 ~ 오후 7시 30분
  • 9월 1일 부터 12주간
  • 시작 일정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그룹원의 의견에 따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비용 : 월 4회 12만원 

선착순 5명 모집


강사 이신원 선생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졸
- Nordoff-Robbins Music Therapy Level I 과정 (기타를 사용하여 임상 진행)
- 전주대 출강
- 기타 특강 및 다수 레슨/강습 진행


자세한 사항은 전화 / 이메일 문의해 주세요~~!! 

070-4148-9695

rapha_nrmt@naver.com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감동은 그 순간 만나야한다

그 순간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

지나고 나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생각은 곱씹고 곱씹고 곱씹다보면 

어느새 눈덩이처럼 커져 있는데

감동은 지나고 나면 

다시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가 없다

그리고 거기를 떠나서도



그래서 그런가 남아있고 싶고

떠나가는 감동을 붙잡아두고 싶어 

여전히 여기에서 그 남아있는 기운을 느껴보고자 애쓴다.




처음 만날때의 긴장과 설렘, 반신반의 했던 모습

첫 눈빛이 기억납니다

서로가 처음 만나 어색하고 생소하고 낯설어 했던 모습들.. 

그래서 이제야 친해진 거 같은데

2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더 컸는지 모르겠네요



음악치료에 대한 회의감

세션 구성에 대한 어려움

아이디어 고갈

그룹 리드에 대한 걱정

자신감 하락

경험부족에 따른 불확실 등 

다양한 필요로 모인 이 곳에서 

여전히 2일은 짧았겠죠




그래도 몸짓, 소리, 노래, 연주, 연기를 

때론 구조적으로, 때론 즉흥적으로

때론 리듬으로, 때론 소리로, 때론 선율로 

음악에 푹 빠져 충분히 누리고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에 대한 고백을 

말과 글로 어떻게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 경험과 음악의 힘,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확신을 

멀리 여수부산그리고 서울

각자 자리에 돌아가서 

만나는 분들에게

또 앞으로 만날 분들에게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to 예비음악치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치료사란?  (0) 2015.08.04
집단음악치료 후기~(2)  (0) 2015.07.17
집단음악치료 후기~(1)  (0) 2015.07.13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2015년 여름을 통해

음악치료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집단음악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음악이 가진 힘과 그룹의 역동, 그리고 치료적 실제를 경험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음악치료 전공생은 아니지만

음악치료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단음악치료 프로그램 인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악기를 배우지 않았어도!!!

노래를 잘 하지 못해도!!!

음악이 가진 매력과 힘을 경험해 보고싶으신 분들은 꼭 와보세요~!!!! ^^


7월 30-31일 (2일간)

선착순 총 4명 모집이며, (7월 18일 현재) 2명 확정입니다.


그럼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지난 7월 16일 목요일에는

원래 2일 진행이던 집단음악치료 프로그램을 1일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제대학교 음악치료 전공생들이 멀리 부산에서 새벽부터 와서

하루만 후딱 하고 가기로 했거든요~ 


멀리서 와서 힘들었을텐데도 

몸이면 몸, 소리면 소리, 노래면 노래, 연주면 연주 

어느 것 하나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음악에 하루를 맡기고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답니다.





참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그룹원들이었는데,

역시 음악의 힘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고 해야 할까요...? ^^;

나이차이도 꽤 나고, 동기도 아니고, 남녀가 섞여 있었는데도

언제나처럼 오늘도 하나가 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이날 토닝(toning)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최고의 토닝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슴벅찬 토닝을 또 경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진솔한 나눔, 웃음, 눈물, 연기, 마음...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저도 함께 최고의 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to 예비음악치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치료사란?  (0) 2015.08.04
감동은 그 순간 만나야 한다!  (0) 2015.07.28
집단음악치료 후기~(1)  (0) 2015.07.13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프로그램 마지막을 마치고 난 후...>


지난 79-10(/)에 라파 음악치료 클리닉에서 처음으로 그룹음악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라파 음악치료 클리닉을 오픈하기 이전 센터에서도 몇 년간 방학동안 진행을 했었지만따뜻한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라파 음악치료에서의 첫 그룹이어서 그랬는지... 참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숙대 학생들은 처음 만나는 것이라 더 긴장감과 설렘이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요일! 모두들 긴장되고 낯선 얼굴로 모였는데, 제가 제일 많이 긴장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지나 땀을 쏟아내듯 온 몸을 움직이자 조금씩 긴장이 풀리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나니, 제법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이 친근해졌답니다. ^^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본격 그룹을 탐색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그룹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룹으로 음악을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 (실제 경험해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ㅠㅠ)


이미 함께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는 동기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안에서 마치 처음 만나본 듯 서로를 탐색하고 응집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꽃은 마지막 그룹 즉흥연주에서 그 진가를 가감 없이 발휘했고, 참여자들 모두 정신 줄 놓으며 몰입하고 하나가 되었던... 다들 2일이 어떻게 이리도 빨리 지나갔는지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들 한결같이 해보니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가고 더 하고 싶다는 말... 직접 안 해보면 모르는 그 말! 도전해보고 용기내서 해 보는 자에게만 주어진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짧았지만 그 힘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치료사가 되길 기대해요~ ^^


황성하 Sungha Hwang

'to 예비음악치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치료사란?  (0) 2015.08.04
감동은 그 순간 만나야 한다!  (0) 2015.07.28
집단음악치료 후기~(2)  (0) 2015.07.17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




블로그 이미지

음악치료사 황성하

NRMT, KCMT, 인제대 음악치료전공 겸임교수 /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 /

,